“교육계열 인문사회계열 의학계열 MMI
특수대학교 자연계열 경영경제계열
실제 학생들의 면접 후기&예상 질문과 답변”
대상 독자층
- 교육관계자, 교사, 강사, 멘토, 스승
-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
- 고입(자기주도전형), 대입(학생부종합전형)을 앞둔 학생
입시 최종 관문인 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학 입시에서 면접의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면접은 주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치러지지만, 학생부교과전형도 면접 전형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학종은 서류만 100%로 평가되는 서류전형과, 서류와 면접이 합산되는 전형의 두 가지로 나뉜다. 면접의 반영 비율은 대학이나 전형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당락을 뒤바꿀 수 있을 정도의 비율(대개 30~40% 정도 수준)이 반영되기도 하고, 가천대처럼 무려 50%나 되는 경우도 있다. 면접의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입시의 최종 관문인 면접은 합격, 불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이다.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면, 면접은 지원자에게 단 한 번의 대면으로 당락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된다. 이러한 면접의 중요성을 잘 모르거나, 중요함을 알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현직교사와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면접끝판왕 심화편을 집필했다.
과거 대학 입시의 면접은 지원자의 의사소통능력 파악과 입학 후의 학업능력이나 진로 계획 등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확인을 위한 수단이었다. 최근 면접은 단순한 서류 검증의 수준을 넘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면접의 강점은 대면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역량을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학은 검증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면접을 각 학과의 특성에 맞게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 책에는 [면접끝판왕 심화편]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주로 제시문 기반 면접을 위한 준비 전략을 담았으므로 면접의 기본이 궁금한 독자는 면접끝판왕을 참고하면 좋겠다. 서류 기반 면접이 제출 서류의 진위 확인과 인성 파악 중심이라면, 제시문 기반 면접은 심층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제시문이 주어지는 형태를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학업역량은 지원자의 학습 능력, 지적 수준과 더 나아가 전공을 잘 소화해낼 발전 가능성까지 파악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제시문이 주어지는 면접은 정답이 있는 문제도 있지만, 다수의 정답이 가능한 열린 문제도 있다. 지원자 각각의 답변을 통해 지원자의 사고력과 순발력, 대처 능력을 파악하며, 다른 사람과 구별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답변을 유도한다.
제시문 면접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A4용지 기준, 5줄 내외의 분량으로 제시문을 주고 답변을 요구한다. 혹은 1장 정도 되는 장문의 제시문을 주고 여러 문항을 해결하도록 출제되기도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학적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해당 교과를 바탕으로 다른 과목과 융합된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고, 어학특기자 전형이나 의대 MMI 면접은 제시문 자체가 영문이거나, 답변을 영어로 요구하기도 한다. 의학계열이나 교육계열은 특수한 직업적 사명과 인?적성, 기본 소양을 알아보기 위해 딜레마적 상황을 주고 어느 편에서 답하는지 평가하기도 한다.
이처럼 대학에서 제시문 면접 전형을 진행하려는 이유가 있고, 이는 일반면접에 비해 심도 있는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에겐 그 준비와 예시 답변 작성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제시문 기반 면접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학업을 충실하게 수행한 학생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평상시 학교 수업에서 독서, 토론, 발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면 학생 혼자서 스스로 준비해도 충분하다. 그리고 [면접끝판왕 심화편]을 활용하자. 먼저 선배들의 소감으로 현장 분위기를 파악한 다음, 지원하려는 계열에 관한 정보를 찾아 읽고, 면접 준비 방법을 알아보자. 자신의 지원 계열에 관한 대략의 가닥이 잡혔다면, 뒤편에 실린 면접 기출 문항과 예상 문항, 예시 답변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답변을 써서 연습하는 것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학생이 지원할 학과에 최적화된 전공 소양을 쌓아나가고, 면접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저자일동